홍콩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2조 5,000억 원에 인수한 넷마블(251270)이 강세다.
3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은 전일 대비 4.74% 오른 14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넷마블은 스핀엑스의 지주사 ‘레오나르도인터랙티브 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인수 대금(2조 5,000억 원) 가운데 1조 7,786억여 원을 단기 차입해 충당할 예정이며 국내 게임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2014년 홍콩에 설립된 스핀엑스는 ‘캐시 프렌지’, ‘랏처 슬롯’, ‘잭팟 월드’ 등 소셜카지노 게임를 대표작으로 가지고 있다. 스핀엑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289억 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인수는 넷마블에 ①소셜 카지노 시장 속 영향력 확대 ②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③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④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경영권 인수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인수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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