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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크래프톤, 청약 마지막 일정 돌입···HK이노엔 환불금 쏟아질까

3일 일반 청약 마무리

HK이노엔은 이날 증거금 환불

크래프톤 향한 '머니무브' 기대

청약 증권사 미래·NH·삼성證





크래프톤이 일반 청약 마지막 일정에 돌입한다. 청약 첫 날 증거금이 약 1조 8,000억 원에 그치며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투자은행(IB) 업계는 청약 마지막 날 뭉칫돈이 몰릴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통상 마지막 날 청약이 대거 몰리는 데다 30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모은 HK이노엔의 증거금이 환불되기 때문이다.

3일 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을 마무리하고 10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첫 날 청약 경쟁률은 약 2.8대 1로 다소 부진했다. 일반 투자자 공모 금액만 보면 최대 1조 2,929억 원으로 삼성생명(9,776억 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자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2조 원, SK바이오사이언스의 14조 원은 물론 카카오뱅크의 12조 원에 비해서는 첫날 증거금 기록이 매우 적었지만 삼성생명·넷마블 등 역대 공모 규모 1~10위 기업들의 일반 청약 첫날 증거금 중간값(약 1조 6,000억 원)보다는 많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청약 마지막 날인 3일 경쟁률에 쏠리고 있다. 특히 30조 원에 육박하는 청약 자금을 모은 HK이노엔의 청약 증거금이 이날 환불되면서 크래프톤 공모 청약에 뭉칫돈이 몰릴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 IB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HK이노엔의 경우, 일반청약 전 대형 공모주 청약이 없었던데 비해, 크래프톤은 HK이노엔 환불 이전에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라며 “환불일 대규모 청약 자금의 머니무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요예측에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블랙록·아부다비투자청 등 유력 해외 기관이 대거 참여하고 장기 기관투자가 위주로 공모주 배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좋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3일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을 받고 IPO 공모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로 249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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