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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 부지에 '메가스테이션' 짓는다

전기차 충전시설에 쇼핑몰 등 결합

환경부 내달10일까지 사업자 공모

용산전쟁기념관




정부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부지에 도심 랜드마크형 전기·수소충전소(메가스테이션)를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메가 스테이션 조성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메가스테이션은 전기차 급속 충전 시설(40기)과 수소차 충전 시설(2기)에 공연장·쇼핑몰 등을 더한 복합 시설이다. 전기·수소차 충전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충전소 옆에 즐길 거리를 더해 저공해차 보급을 늘리겠다는 것이 정부 복안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메가 스테이션 건립 계획을 내놓으면서 6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예산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건축비 등이 삭감되고 충전기 설치 비용(50억 5,000만 원)만 지켜냈다. 민간 사업자가 수익을 올릴 사업에 정부가 시설물 건립 비용까지 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재부의 제동으로 무산될 뻔했던 이번 사업은 전쟁기념관 측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기념관은 현재 웨딩홀과 주차장 자리를 사업 부지로 내주고 임대료를 받게 된다. 민간 사업자는 건축 비용을 대는 대신 운영 수익을 갖는 구조다.

환경부 관계자는 “용산에 시범 사업을 통해 사업성이 확인되면 전국으로 메가 스테이션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민간 사업자들이 원하는 충분한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오프라인 쇼핑몰이나 컨벤션 산업 등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돼 민간 사업자들이 얼마나 참여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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