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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입된 '디지털 성범죄 지역상담소', 상반기 2,682건 지원

남성 피해자 지원 비중 9.7%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의 피해자 지원 체계.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가 1월부터 6월까지 2,682건의 피해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7개 지역의 성폭력 피해자 지원 운영기관을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로 지정해 운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화 상담소로 지정된 기관은 경남1366센터, 경북여성통합상담소, 대구여성인권상담소, 부산성폭력상담소, 전북성폭력예방치료센터 부설 성폭력상담소, 제주YWCA 성폭력상담소, 충남1366센터 등 총 7개다.

각 특화상담소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와 피해 상담 경력을 갖춘 전문 상담사를 상담소당 2명씩 배치해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 불법촬영물 삭제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 해당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촬영물 삭제를 요청하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센터'와 연계해 추가 유포 현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7개 지역 특화상담소의 상반기 운영 실적. /자료제공=여성가족부


특화 상담소의 상반기 활동 결과 2,682건의 피해 지원 가운데 남성 피해자 지원 비중도 9.7%에 달했다. 지원 유형별로 보면 상담이 2,094건, 수사·법적지원(수사의뢰, 수사동행, 법률상담 등)이 206건, 의료지원(치료동행, 치료비 지원, 의료기관 연계 등)이 158건,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95건, 치유회복 프로그램 58건, 기타 70건이었다.

여가부는 하반기에 각 특화상담소별로 디지털 성범죄 특성을 반영한 심층 심리상담과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 서비스를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엔 특화상담소를 10개소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이날 오후 충남1366센터를 찾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현황을 살피고 코로나19 방역조치 상황을 점검한다. 김 차관은 "온라인·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는 코로나19 속에서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간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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