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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틈새공략...독립리서치 유료회원 쑥

상반기 첫 흑자전환 '리서치알음'

7월 구독자 2,164명...1년새 두배↑

개인비중 높은 코스닥 주목해 인기

메타버스·친환경 등 발빠른 대응

"커버리지 확대·앱 출시 준비중"





‘증권사가 커버하지 않는 중소형주를 다룹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친환경 등의 테마가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구면서 스몰캡 리포트를 발간하는 독립 리서치 회사인 ‘리서치알음’의 개인 구독자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리서치알음은 최근 유료화 논의가 활발한 리서치 업계에서 처음으로 수익화에 성공한 사례로 떠올랐다.

4일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말 28명에 불과했던 구독자 수는 올해 7월 기준 2,164명까지 늘었다. 대부분이 개인 회원으로 구독자 수는 지난해 4월 1,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일 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코스닥 종목 분석에 주력한 것이 시장에서 통했다. 현재 리서치알음의 월 구독료는 2만 9,700원이다. 이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중소형 종목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 6월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인투자자의 투자 행태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포트폴리오는 일평균 대형주 55%, 중형주 28%, 소형주 18% 순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81%인 점을 고려하면 중소형주 비중이 매우 높은 셈이다. 이처럼 중소형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지만 대형 리서치센터의 중소형주 커버리지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한토큰) 등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하는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테마성 종목은 급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대형 증권사에서는 다루기를 피하는 종목들이다. 예로 리서치알음은 올 3월 메타버스 관련주로 미투온(201490)·YBM넷(057030)·덱스터(206560) 등을 분석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트렌드에 맞는 종목을 추가로 발굴해오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대표는 “가상현실(VR)과 확장현실(XR) 등을 다룬 메타버스 관련 리포트가 주목을 받으며 올 초 1,500명대였던 구독자 수가 늘었다”며 “증권사에서 다루지 않는 중소형주를 지속해서 커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리포트 건수와 분석 종목 개수가 많지 않은 점은 한계로 꼽힌다. 유료 회원들에게 매주 2건 정도의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4명이었던 리서치알음의 연구원 수는 이달 7명까지 늘었다. 이 대표는 “코넥스·장외주식시장(K-OTC)·비상장주식 등 커버리지 영역을 넓히고 리서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 인력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독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에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해왔다”며 “전문적인 앱을 통해 자료를 공유하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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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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