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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이재용은 가석방, 이명박·박근혜는 사면 바람직”

“전두환·노태우처럼 통합 차원에서 사면해야”

“저희 집안 며느리들은 애국가 기꺼이 열창”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부회장의 경우 원칙적으로 가석방의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기업가로서 국가에 기여한 부분, 또 앞으로 기여할 부분도 함께 고려해서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 부회장 가석방이 국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석방이) 법 앞에 평등하냐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도 있겠지만 또 재벌 총수라고 해서 불평등한 것을 받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없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 조건이 채워졌다면 그대로 서울구치소에 두는 게 부당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전직 대통령 두 분이 현재처럼 수형생활을 하시고 계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당선인 시절에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전두환·노태우를 사면했던 것처럼 이번에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을 행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후보는 가족 모임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의식에 대해 “1년에 한 번 설날에 모일 때 저희들이 4절까지 부르고 시작한다. 몇 년 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부친인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전체주의를 강조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고 묻자 최 후보는 “전체주의는 아니다. 나라 사랑과 전체주의는 다른 말”이라고 반박했다. 또 ‘저 (집안) 며느리로는 못 갈 것 같다는 소셜미디어 글도 있었다’는 언급에 “저희 집안 며느리들은 기꺼이 참석하고 같은 마음으로 애국가를 열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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