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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급증에 위중증·사망자도 증가…백신 접종 빨라지면 감소할 것"

"총 확진자 규모 증가하면서 함께 증가…규모 자체 꺾어야"

"주간 사망자는 3차 유행의 6분의 1수준…백신 접종 효과"

5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체 감염 확산세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백브리핑에서 이날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40명이나 늘어난 것과 관련해 "총 확진 규모가 증가하면서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주간 사망자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총 확진자 규모 자체를 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이번 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속도가 위중증 환자 증가세나 사망자 규모를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다만 주간 사망자 규모의 경우, 지난 3차 대유행 때와 달리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현재 주간 사망자는 대략 20∼25명 정도 수준이지만, 앞선 3차 대유행 당시, 일평균 1,000명 정도의 유행 절정 주간을 지날 때는 15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다"며 "사망 규모 자체는 그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상태로, 접종의 효과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유행 양상과 관련해서는 "수도권의 유행 양상과 비수도권의 양상을 구별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의 환자 발생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해 유행이 어떻게 전개될지 평가하고, 비수도권도 마찬가지로 지난 몇 주와 금주 상황을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의 확진자 숫자보다는 전체적인 추세 변동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해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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