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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건희 생가 인근 주민들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면해야" 靑에 청원서 제출예정

이 부회장 사면 촉구 청원서 제출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해 눈을 감은 채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생가가 있는 대구시 중구 인교동 인근 주민들이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한다.

5일 대구시와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인교동 이건희 생가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20여명은 오는 8일 옛 삼성상회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원서를 낭독한 뒤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이곳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이 회장이 별세했을 때 마을에 임시분향소를 열고 추모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이날 미리 공개한 청원서에서 황구수 마을주민 대표는“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과오는 지난날의 대한민국 정치·경제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법에 앞서 인간적인 연민의 정으로 바라보아 용서의 마음을 내기에 충분하다”며 “이 부회장이 다시 한번 뛸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1월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이미 형량의 60%를 채운 가운데 서울구치소는 이 부회장을 광복절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 부회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아주 좁은 범위의 ‘원포인트’ 사면을 하려면 못할 바도 아니지만, 대통령께서 그럴 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오는 9일께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석방심사위원회에 대해서도 “개별 인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가석방 확대는 제가 취임 초부터 정책으로서 지속적 강조해왔던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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