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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노조 AFL-CIO 16년 이끈 '노동 운동 대부' 트럼카 별세





미국 최대 노조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를 16년 간 이끌어온 미국 노동 운동의 대부 리처드 트럼카(사진) 위원장이 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2세.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노조 지도자이자 민주당의 열렬한 지지자인 트럼카는 펜실베이니아주 남서부의 광산촌인 네마콜린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10대 때부터 광부 생활을 시작했다. 1982년 미국광산연합노조(UMWA) 역사상 최연소 위원장에 선출된 후 13년간 노조를 이끌었고 이후 AFL-CIO 사무총장을 거쳐 2009년부터 지금까지 위원장으로 지냈다.



트럼카를 ‘절친’ 이라 부르고 그의 아들을 소비자보호안전위원회 위원직에 지명할 만큼 각별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별세 소식에 “위대한 노동 운동 지도자가 떠났다”며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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