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슈퍼 히어로가 모두를 구해준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영웅적인 행동을 하죠”
오는 11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프리가이’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영화 공개를 앞두고 6일 한국 언론과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프리가이’는 자신이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사실을 깨달은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한계 없는 영웅으로 거듭 나는 과정을 담은 블록버스터다. ‘데드풀’ 시리즈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레이놀즈는 이번 작품에서 유머가 넘치는 주인공 ‘가이’를 소화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고 무한 긍정의 기운을 내뿜는다.
간담회에서 레이놀즈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용기를 낼 수 있고 평범함이 있어야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안락함을 깨고 남을 돕고 무언가를 해낸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히어로라고 생각한다”고 영화가 가지는 의미를 전했다.
또 그는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건 냉소가 아니라 낙관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이번 작품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숀 레비 감독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정말 복잡하고 때론 실망스러운 순간들도 있다”며 “그렇지만 영웅이라면 그런 실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낙관주의는 잃어선 안 된다. 언제나 본인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믿고 본인의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