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아이폰 전용 간편 결제 ‘미래에셋페이’ 도입

올 10월부터 전국 CU서 사용 가능

모바일 간편 결제 비중 증가세 계속

CU가 아이폰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미래에셋페이'를 오는 10월부터 전국 점포에 도입하기로 했다./사진 제공=CU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이 미래에셋증권과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에셋페이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10월부터 전국 1만5,000여 곳의 CU 점포에서 미래에셋증권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미래에셋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페이는 국내 최초 아이폰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다. 지금까지 국내 오프라인 간편 결제는 대부분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으로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지원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은 간편 결제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미래에셋페이의 경우 고가의 NFC 단말기를 설치할 필요 없이 앱 실행 후 생체 인증을 한 뒤 NFC 태그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굳이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미래에셋페이 앱만 다운로드 받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CU 관계자는 미래에셋페이 도입으로 앞으로 편의점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CU에서 전체 결제 건수 중 모바일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1%, 2019년 7.5%, 2020년 10.2%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올해(1~7월) 역시 12.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CU에서 이용 가능한 간편 결제는 20여 가지가 넘으며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LG페이, 제로페이, BC페이북 순으로 높은 이용 건수를 보이고 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CU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높은 접근성과 고도의 시스템으로 오프라인 간편 결제의 주 사용처가 되고 있다”며 “미래에셋페이를 통해 편의점 간편 결제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택(왼쪽) BGF리테일 혁신부문장과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사옥에서 ‘미래에셋PAY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