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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김동욱 심장 통증 엔딩…서현진과 힐링 연애 위기 닥치나





‘너는 나의 봄’ 김동욱이 숨조차 쉬기 힘든 극심한 심장 통증 엔딩으로 불길한 기운을 드리웠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 연출 정지현)에서는 강다정(서현진)과 주영도(김동욱)의 달달 연애가 무르익는 가운데,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주영도가 가슴을 부여잡은 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다정과 주영도는 미묘한 설렘과 떨림이 교차하는 두 사람만의 알콩달콩한 연애로 로맨스를 펼쳤다. 데이트를 하러 나선 강다정과 주영도는 방문하는 식당마다 대기 줄이 길거나 문이 닫혀있는 바람에 주영도의 집으로 향했다. 주영도는 강다정과 한 공간에 있음을 의식하고 허둥지둥하며 헛소리를 쏟아냈다. 강다정이 “지금 제일 불편한 건 주영도씨 같은데”라고 하자, 주영도는 “내가 원래는 안 이래요. 당황도 잘 안하고”라고 말을 더듬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자꾸 뭔 생각을 하느라고. 아니 무슨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라고 하더니 시간이 지나서야 강다정과 마주 보고 앉았다. 서로 시선을 마주치던 강다정과 주영도는 손을 잡으려는 듯 조금씩 앞으로 손을 내밀었지만 갑자기 현관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고, 천승원(김서경)이 들이닥쳤다. 놀라 방에 숨은 강다정과 주영도, 두 사람을 잡으려는 천승원의 숨바꼭질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강다정은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전화를 받고 동생 강태정(강훈)에게 “우리 아빠라는 사람 있잖아 돌아가셨나봐”라고 운을 뗐다. 강태정은 “아버지가 빚을 남겨 갚으라는 승계집행문이 왔다”며 강다정의 서류는 강릉으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정과 함께 강릉으로 향하던 강다정은 자신을 걱정하며 병원이 끝난 후 강릉으로 가겠다는 주영도에게 “‘그을린 사랑’이라는 영화에서 그런 말 나오거든요. 유년 시절은 목구멍의 칼 같아서 쉽게 꺼낼 수가 없다고”라며 “올해가 그 칼을 꺼내는 해 인가 봐요. 근데 저번에 주영도씨랑 거의 다 꺼내놔서 이제 그냥 뽑기만 하면 되는 거 같아요”라고 말해 오히려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강릉에 도착한 강태정은 강다정에게 아버지를 중학교 때 한번 만났다고 털어놨고, 놀라는 강다정에게 아버지를 보자마자 무서워서 누나한테 뛰어갔다면서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있음을 밝혔다. 강다정은 “나만 기억하는 줄 알았어”라며 강태정에게 미안해하며 강태정이 자신만큼 고통스러웠을 거란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엄마 문미란(오현경)은 강다정과 강태정에게 자신이 해결할 거라며 “약속은 지켰다. 내가 죽기 전에 찾지 말라고 그랬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진짜 죽고 나서 찾아왔네”라고 애써 덤덤하게 말하더니 화장실로 들어가 물을 틀고 울음을 터트렸다. 강다정은 엄마를 위로하려 문 앞으로 갔지만 차마 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강다정은 ‘일 끝나서 지금 출발할까 하는데 괜찮아요?’라는 주영도의 문자를 보고 “오지 말아줄래요. 간만에 엄마랑 많이 놀고 싶어서”라며 신나있는 것 마냥 웃음 가득한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문미란의 집 앞에 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이미 강릉에 도착했던 주영도는 눈물 흘리는 강다정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고 문자를 읽어보며 강다정에게 다가서려다가 조용히 돌아섰다.

그날 밤 돌아온 주영도는 약을 먹은 후 체온을 재보고 조금 높은 수치에 심각해졌다. 다음날 아침에도 안색이 좋지 않던 주영도는 직접 운전해 병원으로 가는 도중 자신을 담당하는 선배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상태를 전하다가 마른기침과 통증을 느끼면서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힘들게 몰아쉬었다. 정신까지 아득해진 주영도는 급브레이크를 밟아 간신히 차를 멈췄지만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남자를 칠 뻔 했다. 주영도는 그대로 가다간 안 되겠다는 생각에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차에서 내린 채 그대로 주저앉았고 겨우 몸을 일으켜 이미 빨간 불로 바뀐 횡단보도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엔딩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2회는 1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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