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재형 “제 성격유형은 ESFP”…"아빠가 해달라" 아들 편지 얘기하며 눈물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0호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에 강사로 참석, 최재형의 선택과 대통령의 역할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가 성격유형검사(MBTI) 결과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ESFP)’으로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나와 ‘허당인 면은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후보는 “제 아내가 당신의 모습을 답한 게 아니고 당신이 되고 싶은 모습으로 답한 것 아니냐 그런 얘기도 했다”면서 “정치 입문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긴장도 되고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제 안에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소질이 아직 발휘되지 있지 않은데 기대해달라. 조금씩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성격유형검사 사이트는 ESFP 유형에 대해 “저는 이기적이고 참을성도 없을 뿐 아니라, 약간의 열등감도 가지고 있어요. 실수투성이에 천방지축이고, 때때로 통제가 안되기도 하지요. 만일 이런 제가 감당이 안 되는 당신이라면 완벽한 모습일 때의 저와 함께할 자격 또한 없어요”라고 요약하고 있다. 이같은 유형에 속하는 유명인으로는 엘턴 존, 마를린 먼로, 제이미 올리버, 아델 등을 적시했다.



최 후보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청년들도 답을 다 안다. 중요한 것은 ‘너 이렇게 해라’ 라고 하기 보다 ‘힘들지’ 공감해주는 것”이라며 “공감해줄 때 ‘나의 어려움을 알아주는구나’ 해서 힘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입양한 아들에게 받은 편지 내용을 소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우리 아이들 많이 어려워했다. 사실 입양돼서 자라면서 굉장히 어려워했던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잘 견뎌내줬다”며 “얼마 전 저한테 이런 편지를 썼다. 자기 주변에 있는 친구들, 어렸을 때 고아원에서 같이 지냈던 친구들 또 학교 같이 지냈던 친구들 보면 정말 앞이 깜깜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빠는 할 수 있잖아. 그 일을 좀 해달라’라고 써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이어 “저희 아이들과 같은 세대들의 아픔을, 저희 아이들로부터 제가 들었던 그리고 같이 느꼈던 것처럼 같이 공감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