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배'·'긴머리 소녀' 부른 포크 듀오 '둘다섯' 오세복씨 별세

고(故) 오세복 씨/연합뉴스

'밤배', '긴머리 소녀' 등으로 197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포크 듀오 '둘다섯'의 멤버 오세복 씨가 지난 11일 폐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지난 1974년 6월 이두진 씨와 함께 듀오 둘다섯을 결성해 활동했다. 둘다섯은 소박하고도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곡조, 밝고 감미로운 하모니로 '밤배' '긴머리 소녀' '일기' 등을 불러 인기를 얻었다. 고인은 최근 가수 김연숙의 '그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철식 씨와 새롭게 둘다섯이란 이름으로 신곡 음반 녹음까지 마쳤지만 고인의 건강 문제로 발표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국립경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3일 오전 8시다.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