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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낙동강 해평취수원' 대구시와 공동이용 사실상 합의

장세용 구미시장 입장문 발표

장세용 구미시장




경북 구미시가 낙동강 해평취수원을 대구시와 공동으로 이용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다만 상수원보호구역의 추가 확장은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12일 ‘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시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해평취수원에 대한 대구시 공동 이용과 관련해 구미시민의 우려와 불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한점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환경부는 낙동강 수자원의 범국가적 관리 차원에서 구미와 함께 같은 갈등을 겪고 있는 경남 합천군과 창녕군, 울산 반구대암각화 물 문제를 일괄 상정해 심의·의결한 바 있다. 당시 심의에서 장 시장은 지역주민들이 염려하는 사항에 대한 명확한 해소와 지역발전 방안을 추진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합동설명회에서도 환경부와 경상북도, 대구시가 해평취수원 공동 이용으로 인한 구미시민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답했다고 구미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장 시장은 이어 “구미시는 환경부의 심의 내용과 대구·경북 지역의 상생관계, 구미시의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경부 정책을 신뢰하되 앞으로 이행 여부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공동 이용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함은 물론 실질적인 이득으로 이어지도록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 시장은 “상수원보호구역의 추가 확장은 불가하며 환경부와 대구시가 제안한 상생기금 지원을 명문화해 이행하고 구미국가5산업단지 투자 촉진을 위한 입주 업종의 확대에 대구시의 동의를 요구하겠다”며 “갈수기에 낙동강 수량이 부족할 경우 대구시의 물 이용을 즉시 중단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화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용수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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