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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대형 용기면 팔도, ‘왕뚜껑’ 성장 이어간다

-팔도 ‘왕뚜껑’, 국내 최초 대접 모양 뚜껑 적용한 대형 용기면





‘왕뚜껑’이 국내 대표 대형 용기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출시한 ‘왕뚜껑’은 넓은 ‘용기’와 ‘뚜껑’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대형 용기면이다. 국내 최초, 대접 모양 뚜껑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등분으로 나뉜 뚜껑에는 라면, 김치 등을 덜어 먹을 수 있어 뜨거운 용기를 들고 먹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왕뚜껑’은 지난해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9억개를 달성했다.

‘왕뚜껑’의 성공은 최근 시장 트렌드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1인 가구 증가로 간편하게 한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다른 음식에 비해 보다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용기면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높은 ‘가성비’도 인기 요인이다. 풍부한 건더기 스프가 어우러진 푸짐한 양에 타사 대형 용기면 대비 저렴한 가격은 고객 만족도를 높여 준다.

팔도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면발 개선과 재료 개발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면(麵)의 양을 20% 늘린 ‘왕뚜껑 한정판’을 선보였다. 기존 왕뚜껑 대비 면 중량을 20g 가량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늘어난 양에 맞춰 물(50ml)를 더 부어야 함에 따라 분말스프도 5% 더 담았다.

색다른 마케팅 활동도 특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왕뚜껑녀’ 스토리를 반영한 ‘왕뚜껑모자’를 내놓았다. 새로운 왕뚜껑 모자는 모자 앞 챙에 라면 국물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국물이 스며드는 모습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재치 있게 표현했다. 2종 모두 왕뚜껑을 상징하는 왕관모양 로고를 볼캡 중앙에 수놓아 포인트를 줬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팔도 왕뚜껑은 색다른 용기와 뛰어난 맛으로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브랜드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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