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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거리두기에도 쏟아지는 확진자..."바이오株 코로나 종식까지 간다"

KRX헬스케어 1주간 4.76%↑...업종지수 중 최고

이날 씨젠 1.9%·휴마시스 1.1% 등 강세 이어가

"코로나19 완전 종식 전까지 모멘텀 계속 될 것"

/ 사진제공=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의 거듭된 연장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백신·진단키트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바이오주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강세다. 전문가들은 돌파 감염 등 집단 면역 체계 도달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백신 관련주들이 코로나19 완전 종식 전까지 주목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의약품 관련주로 구성된 KRX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1주간 4.76% 올라 4,571.61을 기록하며 업종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068270)은 6.2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93% 올랐다. 이날 씨젠(096530)(1.94%), 휴마시스(205470)(1.06%), 바이오니아(064550)(0.22%)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2조 5703억 원 규모를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키우고 있는 외국인이 바이오주는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주간 순매수 상위 10위권에는 셀트리온(1,711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881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645억 원) 등 제약·의약품 관련주들이 포진했다.



지난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2,333명)이 처음으로 2,000명 선을 돌파하자 바이오주들은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역시 신규 확진자수는 1,987명을 기록했다.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긴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일일 확진자수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 전환이 추가 확산 우려를 심화시키며 국내 백신·진단키트 개발사들에겐 수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 변이 양상 지속에 따른 추가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열려있는 데다 백신 접종을 마친 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잇따라 나오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다른 국가들에 대한 백신 전달 대신 자국 내에서 부스터 샷을 실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결국 집단 면역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아닌 집단 면역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완연한 종식 국면에 돌입하지 않는 이상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수요 및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말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이후 피크아웃 우려가 커지며 장기간 조정기를 거쳤던 바이오주들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한동안 코스피 상승률을 능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의 해외 시장에 대한 높은 수출 비중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확인되는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 그 이상의 수요가 존재할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19의 완전 종식 이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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