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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확진자 또 사망 "위중증 상태서 치료, 기저질환 있었다"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에서 구급차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0대 확진자 1명이 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대본은 확진 후 치료를 받다 숨지거나 사후 검사를 통해 확진된 환자를 모두 사망자로 집계하고 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 8명 가운데 남성과 여성이 4명씩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와 60대, 70대가 각 2명이고 80대와 20대가 각 1명씩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20대 사망자의 경우 이달 3일 확진된 이후 4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7일부터 위중증 상태로 분류돼 치료를 받아 왔으나 (어제)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집단(감염) 사례 발생에 따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생전에 기저질환(지병)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절대적으로 늘어나자,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20대는 총 6명으로, 이 중 절반인 3명(집계일 기준 7월 28일·31일, 8월 15일)은 이번 유행이 본격화한 이후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0.96%로 낮은 편이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치명률도 높아진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은 17.47%로, 전체 평균치의 18배를 웃돈다. 이런 가운데 연일 1,000명을 크게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위중증 환자 역시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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