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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78명 코로나19 양성 판정…확진자 2명 사망

'중구 항공물류 보안업체' 7명 등 집단감염 관련 24명

인천 미추홀구 선별진료소./사진제공=인천 미추홀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16일 0시부터 17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24명을 포함해 모두 7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과 연관성이 확인된 한 확진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5일 숨졌다.

아울러 또 다른 확진자는 전날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인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2명으로 늘어났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중구 항공물류 보안업체'와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6일에는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인천 재래시장 수산업'과 관련해서도 5명이 더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최근 외국인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는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누적 확진자는 98명이 됐다.



'남동구 지인'과 관련해서는 3명이 더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16명으로 늘어났으며 '연수구 체육시설'과 '부평구 노래방·중구 어업 종사자'와 관련해 각각 2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보험회사', '남동구 직장'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4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3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밖에 1명은 해외 입국자이며 나머지 19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18명, 연수구 14명, 미추홀구 13명, 서구 12명, 부평구 11명, 계양구 5명, 중구 3명, 동구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4개 가운데 4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75개 중 321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23만7,2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5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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