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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캠린이' 늘자…캠핑용품 수입도 역대 최대 찍었다

상반기 수출 85%, 수입 105% 증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캠핑이 국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캠핑산업과 수출입 규모가 역대급으로 커졌다.

17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펴낸 '주요 캠핑용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용품 수출입액은 3억 9,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2억 8,500만 달러)보다 40% 증가한 규모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수출입액은 2억 9,300만 달러로 이미 2019년 연간 총액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수출은 75.1%, 수입은 136.2% 증가했다. 집필진은 "올해에도 수출입 규모가 작년을 크게 웃돌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캠핑용품 수출액은 1억 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7% 많았다. 조리용 기구·가열판, 텐트, 기타 캠핑용품 순으로 수출이 많았고 압축공기식 매트리스, 침낭, 텐트도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캠핑용품 수입액은 1억 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1% 늘었다. 텐트, 캠핑용 차량, 조리용 기구·가열판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압축공기식 매트리스, 텐트, 캠핑용 차량 등이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박종문 무역통계연구실 팀장은 "이미 캠핑문화가 발달한 미국과 코로나19로 캠핑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일본으로 주로 수출하고 있다"며 "향후 수출 지속 증대, 캠핑용품 다량 수입 및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 시 제기될 수 있는 문제와 수리의 어려움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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