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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상장 VC 시총 1위 바뀌나···KTB네트워크 몸값 7,000억 코스닥 입성 본격화

올 상반기 영업익, 지난해 전체 수준 넘어

업계 평균 PER 절반 적용해도 시총 6,000억 원

VC들 줄상장 물꼬 틀지 주목





KTB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VC)인 KTB네트워크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최근 화려한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인 만큼 기업가치는 7,0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상장 VC 1위 자리를 차지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억 주로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000만 주다. 최대주주는 KTB투자증권(030210)으로 지분율은 65%다. 거래소는 45영업일 내에 심사를 거쳐 상장 여부를 승인한다.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VC다. 1981년 정부가 설립한 한국기술개발(KTB)이 전신이다. 민영화와 종합증권업 본인가 등의 과정을 겪으며 KTB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08년 6월 창업투자 부문만 물적분할해 현재의 KTB네트워크가 탄생했다. 운용 규모(AUM)는 1조1,645억 원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KoFC-KTBN 파이오니어 챔프 2011-5호’ 펀드 청산과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 지분 매각이 배경이다. KTBN 2011-5호 펀드는 투자수익률(ROI) 276% 달성한 바 있다. 펀드 내부수익률(IRR)은 27.7%다. 2011년 KDB산업은행과 KTB네트워크가 총 450억원 규모로 각각 66.7%, 33.3% 지분율로 출자했다 9년이 지난 현재 1,294억 원을 거둬들였다. 2014년에는 ‘KTBN 7호’ 펀드를 통해 ‘우아한 형제들’ 투자를 시작했다. 총 매각대금은 625억 원이다. 투자원금(23억 원) 대비 26배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계약조건에 따라 현금 200억 원과 딜리버리히어로 주식 29만8,962주를 매각 대금으로 받았는데 딜리버리히어로 주가가 크게 오르며 주식 매도 만으로 425억 원을 회수했다. 이밖에 토스는 기업가치 8조 원을 인정받고 있는데, KTB네트워크 투자원금 대비 30배에 달한다. 다른 투자사들로는 유전자 가위 기술 툴젠, 중국 면역항암제 개발사 카스젠, 신선식품 미스프레시 등도 대표 투자처다. 카스젠은 홍콩증시에, 미스프레시는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버클리라이츠와 샤오펑도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적잖은 평가이익도 발생했다.올해 상반기 영업익 543억 원, 순익 441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의 배경이다. 반기 만에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446억 원)을 넘어섰다.

KTB네트워크의 시총은 7,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 전 투자(프리IPO)를 통해 기업가치 7,000억 원에 지분 35%(2,800만 주)를 매각, 1,54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같은 밸류로 상장하게 된다면 국내 1위 VC인 아주IB투자의 시총(6,845억 원)을 넘어선다. 올해 실적이 이례적으로 크게 개선된 점을 고려해 동종 업체들의 PER 평균(11배)의 절반 수준만 적용해도 시총 5,000억~7,000억 원 정도로 평가 받을 전망이다.

KTB네트워크의 상장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앞으로 VC들의 상장이 줄줄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현재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도 IPO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KTB네트워크를 통해 VC에 대한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투심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VC 투자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VC의 상장이 필요하다”며 “KTB네트워크가 VC 줄상장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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