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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바이든 "오늘 접종해라" 촉구

코로나19 백신 중 최초로

긴급사용승인→정식승인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 늘어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화이자 백신의 정식 승인 결정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이 정식 승인됐다.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늘어나며 백신 접종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백신 중 긴급 상황에서의 일시적인 조치인 ‘긴급사용 승인’이 아닌 ‘정식 승인’을 받은 것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다만 정식 승인은 16세 이상 성인에게만 해당하고, 12세부터 15세까지는 현행처럼 긴급사용 상태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기관과 사업체가 늘어날 전망이다. 정식 승인을 받을 경우 회사나 정부 기관 등이 피고용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인 근거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 백신이 정식 승인을 받으면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식 승인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며 “가서 백신을 맞을 때다. 오늘 맞으라”고 말했다. 또 기업 및 지방 정부에 접종 의무화 조치를 도입하라고 촉구하며 “이를 통해 수백만 명이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가 정식 승인 신청을 위해 FD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효과는 91%로, 지난해 12월에 제출된 95%보다 수치가 소폭 떨어졌다. 화이자는 미국과 유럽,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등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뤄졌기 때문에 이전 임상시험에 비해 감염 발생 사실을 좀 더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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