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파병 한국군을 도왔거나 대사관·한국 병원 등에서 근무한 아프간 현지인과 그 가족 등 총 391명이 오는 26일 특별공로자 신분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입국 검역 과정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방역 당국이 밝힌 아프간인에 대한 검역 절차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이번에 입국하는 아프간 한국조력자들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입국 이후 절차와 검사 등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A. 아프간 한국조력자들은 입국 후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확인시까지 임시생활시설에 대기해 결과 확인한다. 이후 진천 시설로 이동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 입국 검사 이후, 진천 시설에서 7일차 검사,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Q. 아프간인이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치료 과정은 어떻게 되는가? 무증상, 유증상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가?
A. 확진자의 치료는 통상적인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무증상·경증인 경우 생활치료센터에서, 중증인 경우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진행된다.
Q. 아프간 한국조력자들에 대한 격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격리 예정 지역의 코로나19 전파 위험은 없는가?
A. 질병관리청은 법무부와 협의하여, 타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에 준하여 이번에 입국하는 아프간인들이 이용할 격리시설의 방역 조치를 완비했다. 아프간인들은 14일간 해당 지역에서 외부 출입 없이 격리된다. 타 시설과 마찬가지로 근무자들은 방호복·개인보호용구 등을 착용해 코로나19가 지역에 전파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Q. 아프간 현지 방역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추가 준비상황, 별도 방안이 있는가?
A. 입국 시 공항에서 즉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설에 임시 격리를 통해 국내 접촉을 차단할 예정이다.아울러 입국검사, 격리, 확진자 관리 등은 그간 해외입국자 검사·격리·치료 지침에 준하여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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