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실용 교육의 명문대학으로 불리는 동명대학교가 또 추가 혁명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각자의 재능과 잠재력을 무시한 채 ‘1등프레임’에 나머지 99명이 모두 갇혀버린 교육을 계속 이어갈 경우 젊은이들의 좌절된 꿈만 남을 뿐, 급변하는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합니다.”
서종수(사진) 동명대 두잉(Do-ing)대학장은 “지식을 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역량을 실제로 한껏 ‘발휘’하는 인재가 필요한 시대”라고 힘줘 말한다.
도전과 열정, 소통과 공감, 존중과 배려 등을 키우고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살아갈 능력’을 펼치는 실천적 Do-ing인재를 길러내는 동명대가 전국적으로 주목되는 대목이다.
신설 Do-ing대학은 A~F학점이 아닌 P/NP(이수/미이수) 방식으로 3년만에 조기 졸업도 가능한 등 여러 가지 매력을 지녔다.
동명대는 지식 습득 위주의 학업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체험 등을 통해 배움에서의 쓴맛은 빼고 단계적 결실과 성취의 과정에서 동기를 부여하며 교수진과 멘토단이 늘 곁에서 함께 하는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혁신교육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
취업률 67.7%(2020대학정보공시), 1,179개 산학협력가족회사, 29개국 260개 해외교류대학·기관, 국고유치473억원(이상 2021기준) 등을 자랑하는 IT-산학협력-취창업 트리플 명문의 크나큰 추가 변혁이다.
극초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에 따른 코리아호의 침몰은 충분한 교육재정확충과 지역에 골고루 세계적 대학을 육성하는 ‘교육혁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전호환 총장의 오랜 철학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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