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카불 테러, 美 아닌 탈레반 겨냥한 것”

아프간 주재 러시아 대사 주장

“양 세력 간 골 깊어... 화해 어려워”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침대에 누워있다.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170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번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주 타깃이 미국이 아닌 무장 정파 탈레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쥐르노프 주 아프간 러시아 대사는 28일(현지 시간) 자국 한 인기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하며 Is-K와 탈레반 사이에 화해할 수 없는 갈등이 있다고 전했다. 쥐르노프 대사는 “테러의 배후에 IS가 있었다면 그것은 미국에 대한 도전이라기보다 탈레반에 대한 도전일 것”이라며 “탈레반이 아프간에 대한 책임을 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공항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그들이 전적으로 책임을 질 수는 없었다”면서 탈레반의 카불 입성 직후에 테러가 벌어졌다는 점에서 탈레반이 이번 테러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쥐르노프 대사는 “내가 아는 한, 탈레반이 2명의 IS 대원들을 구금했다”면서 탈레반이 IS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측에 “(카불 공항 테러와 관련해 IS-K 소속) 몇 명을 구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