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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와이엠텍 수요예측 경쟁률 1,700대 1…공모가 2만 8,000원

수요예측 흥행에 밴드 넘겨 공모가 확정

31~9월 1일 일반 청약

대표 주관사 KB증권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




EV 릴레이 전문 기업 와이엠텍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며 결정하면서 최종 공모 금액은 168억 원으로 늘었다.

와이엠텍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2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당초 제시한 공모가는 2만 1,000~2만 5,000원이었지만 수요예측 경쟁률이 1,696.19대 1에 이르면서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했다. 단순히 참여 기관 수만 많았던 것은 아니다. 사실상 100%(미제시 1.4% 포함)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을 공모가로 써냈다.

와이엠텍은 2004년 설립된 EV 릴레이 전문 기업이다. EV 릴레이는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스위치 장치다. ESS, UPS(무정전전원장치), 전기차 충전기 등 2차전지의 직류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된다. 쉽게 말해 태양광으로 발전을 한 전기를 ESS로 보낼 때 과충전이 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데 과충전 전에 전기를 끊어주는 스위치다. 방전할 때도 마찬가지다. 배터리 용량의 60% 이상이 방전되면 더 이상 배터리를 쓰지 못하는데 과방전을 막는 역할도 한다.



그 동안 EV 릴레이는 수입산이 대부분이었다. 와이엠텍은 이를 국산화하며 상장 도전까지 나섰다. 와이엠텍은 △가스절연 기밀 기술 △양방향 아크 차단 기술 △피드백 접점을 통한 주접점 감시 기술 △대용량 제품의 설계 기술 등 4대 원천기술을 보유 중으로 현재 국내 3대 2차전지 제조사를 비롯해 전세계 21개국 35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와이엠텍의 실적 전망도 밝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 170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4%, 331.7%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매출 130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기록했다. 통상 EV 릴레이 매출은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EV 릴레이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는 EV 릴레이 시장 규모를 2016년 약 3,960억 원에서 2026년 6조 3,700억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가를 확정 지은 와이엠텍은 31~9월 1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에 나선다. 일반 청약 주식 수는 15만 주로 청약 전날인 이날 까지 KB증권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로 공모가 상단 기준 14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고액 투자자들은 우대 조건에 따라 1만 5,0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는데 2억 1,000만 원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증거금 환불일은 다음 달 3일이며 이후 9월 10일 코스닥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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