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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주택 평균가도 7억 돌파…서울 고가주택은 22억 찍어

<KB 8월 주택 통계 보니>

영끌 수요에 상승세 가팔라져

11개월 만에 평균가 1억 올라

서울 평균 한달새 1,200만 상승





서울 강북권 주택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7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6억 원을 넘어선 후 11개월 만에 1억 원이 오른 것이다.

30일 발표된 ‘KB 8월 주택 평균 매매가격’ 통계를 보면 이달 서울 강북 14개 구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평균 가격은 7억 765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록한 6억 9,764만 원보다 1,000만 원가량 오르면서 7억 원을 돌파했다.

통계를 보면 ‘영끌’ 수요가 몰리면서 강북권 집값 상승세는 갈수록 급격해지는 추세다. 지난 2016년 1월 처음으로 4억 원대에 진입한 강북 집값이 5억 원을 돌파하는 데는 2년 8개월이 걸렸다. 이후 5억 원에서 6억 원이 되는 데까지 1년밖에 걸리지 않았고 6억 원에서 7억 원까지 오르는 데는 1년이 채 안 되는 11개월이 소요됐다.



강북 내에서도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봉구는 8월 주택 가격 상승률이 2.09%에 달했는데 서울 25개 자치구 중 2%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도봉구가 유일하다. 노원구(1.75%), 은평구(1.73%), 성북구(1.65%)의 주택 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다.

서울 전체로 놓고 보면 8월 평균 집값은 전달 대비 1,200만 원 오른 8억 6,886만 원이다. 강남권은 이미 올 6월 평균 집값이 10억 원을 돌파해 8월에는 10억 2,566만 원까지 올랐다. 수도권도 7월보다 더 오른 6억 1,852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이달 들어 처음으로 주택 가격이 3억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 처음으로 2억 원을 돌파한 후 5년 7개월 만이다. 고가 주택도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이날 발표된 8월 5분위 평균 주택 가격 통계를 보면 서울 상위 20%(5분위) 주택의 평균 가격이 22억 원을 넘겼다. 전달보다 3,000만 원가량 오른 22억 2,793만 원이다.

전세 시장의 경우 저가와 고가 주택 사이의 간극이 더 벌어지는 상황이다. 서울 주택 평균 전세가 5분위 배율 수치가 전달보다 올라 4.4를 기록한 것이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을 하위 20%(1분위) 평균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뜻이다. 서울의 상위 20% 주택 전세가는 11억 4,522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약 4,000만 원 뛰었다. 하위 20%의 평균 전세가는 2억 6,311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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