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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공포정치 본격화… 2,000명 언론인 탈출 시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9일(현지시간) 압둘 바키 하카니 탈레반 고등교육부장관 대행이 전통 부족 원로회의인 '로야 지르가'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국제사회의 우려대로 공포정치를 강화하고 있다. 여학생의 공부할 권리를 인정하겠다는 등의 유화책을 내걸며 ‘정상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행보도 보이고 있지만 반신반의되는 분위기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불에서 북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바글란주 안다라비밸리에서 탈레반에 가수 파와드 안다라비가 목숨을 잃었다. 그의 아들은 "탈레반이 농장에서 아버지의 머리에 총을 쐈다"며 울먹였다.



언론 탄압과 살해 위협을 우려한 언론인들도 막판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IFJ)은 탈출을 도와달라고 신청한 아프간 언론 종사자 수가 2,000명을 넘었다며 미국과 캐나다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AFP통신은 그동안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던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히바툴라 아쿤자다가 현재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체제 구축을 놓고 지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탈레반 고등교육장관 대행인 압둘 바키 하카니는 “남학생과 교실은 분리하겠지만 여학생에게도 공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5년간의 통치 시절(1996∼2001년)을 떠올리면 ‘믿을 수 없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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