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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임신부도 4분기부터 백신 맞는다

접종위 "안전성 문제 없어" 판단

모더나·화이자 등 mRNA 맞을듯

"이번주 모더나 백신 600만 회분

공급 일정 문서로 확약은 안돼"

지난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 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오는 10월 이후 4분기에 12~17세 소아청소년 276만 명과 임신부 27만 명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면 정부는 ‘위드(with) 코로나’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지난 25일 임신부와 소아청소년 접종 방안에 대해서 심의·의결했다”며 “소아청소년·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한 후에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종위는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세계 각국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안전성도 강조했다. 정 단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접종 가능 연령 하한을 허가했고 주요 국가들의 접종을 통해 12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12∼17세 인구는 276만 명, 임신부는 27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들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게 될 예정이다. 정 단장은 “현재 화이자 백신이 12세 이상으로 허가가 나와 있기 때문에 12~17세는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할 계획”이라며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접종 연령 하한 변경이 진행되면 접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임신부의 경우에도 현재는 mRNA 계열 백신을 주로 접종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9월 중으로 임신부·소아청소년 및 추가 접종에 대한 접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정 단장은 “교육부 등 관계 부처 및 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안전한 접종을 위한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모더나사와 이번 주 도입될 백신 600만 회분의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지만 세부 공급 일정에 대해서는 문서로 확약돼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은 “모더나사는 회의와 e메일을 통해 공급 계획을 밝혔다”며 “백신 수급 상황과 물량 공급 일정을 감안해서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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