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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에 차량 집어 삼킨 대형 싱크홀…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 대형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해 차량 1대 차체 절반이 이상이 빠져 있다./연합뉴스




충남 당진시 한 공터에서 대형 지반침하(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6시 10분께 충남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서 싱크홀이 생겼다.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 차체 절반 이상이 도로 아래로 빠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을 통제했다.

당진시는 경위 조사와 복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당진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3.5㎜의 비가 왔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밤사이 건물·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충남 당진과 아산, 홍성 등에서 도로 5곳이 한때 침수되고, 서산에서는 도로선형 개선공사장에 설치된 임시가교가 침하됐다. 충남 당진과 홍성, 아산, 서산, 예산 등에서는 주택 31동, 상가 6동이 물에 잠겼다. 예산에서는 2세대 2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바닷길도 곳곳이 끊겼다.

지난달 13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26t 탱크로리 차량이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에 뒷바퀴를 비롯한 차량 뒷부분이 빠지는 사고가 나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연합뉴스


강릉∼울릉∼독도, 포항∼울릉, 후포∼울릉∼독도 등 6개 항로가 통제되고 국립공원 8곳 137개 탐방로의 출입이 제한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충청권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5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낮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에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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