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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학폭 의혹' 피해자 지목된 후배 "맞은 적 없어"…의혹 제기자 檢 송치

스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씨/연합뉴스




스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 현주엽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폭로자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 중부경찰서는 현주엽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24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올해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자신이 현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을 했던 후배라고 주장하면서 현씨가 과거 학교 후배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고, 현씨는 이에 대해 사과하고 방송에서 하차하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현씨의 학교 후배는 맞지만, A씨가 현씨에게 폭행을 당한 후배라고 지목했던 B씨는 경찰에서 "현씨에게 맞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앞서 현씨 측 법률대리인은 "학교폭력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면서 "현주엽에 대한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다.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씨를 비롯한 의혹 제기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현씨는 지난 3월 25일 해당 소송 관련, 고소인 자격으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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