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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6위 코인빗, 원화 입금 중단

“은행이 입금정지 요청...코인 입출금·원화 출금은 이용 가능"

고팍스도 레버리지 암호화폐 거래 지원 종료

/연합뉴스




오는 24일 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서 중소 거래소들이 관련 서비스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2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코인빗은 1일 오후 4시 30분 원화 입금이 중단된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알렸다. 코인빗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중 6위 규모다. 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지난 24시간 거래액은 1억 148만달러(약 1,177억원)다.

코인빗은 “신한은행 법인 계좌를 예치금 계좌로 사용중에 있다”며 “그러나 신한은행 측에서는 특금법 등 관계법령을 이유로 법인계좌 입금정지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인빗은 회원들의 정상 거래를 유지시키기 위해 그동안 수백만건의 입출금 이력 중 해킹, 보이스피싱 등의 발생률이 0%에 가깝다는 사실과 특금법 인가를 위한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등 각종 시스템과 제도를 도입했다는 부분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코인빗은 “하지만 은행측에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입금중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로 인해 부득이하게 9월 1일 오후 4시 30분부로 입금이 중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입금정지조치에 대하여 코인빗은 현재 은행 상대로 추가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며 “입금정지 결정으로 인한 영향으로 해당 계좌의 원화(KRW) 입금만 중지됐고, 코인 입금 및 원화·코인 출금은 원활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코인빗은 “곧 있을 사업자 인가 신고를 위해 대형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전문컨설팅을 바탕으로 자금세탁방지, 실명계좌 발급 등을 포함한 특금법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며 “이에 대한 결과는 추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원화 출금 서비스, 코인 입출금 서비스, 원화 마켓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거래소 고팍스도 1일 가격 변동의 3배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가상자산의 거래 지원을 일제히 종료하기로 했다. 고팍스는 1일 오후 공지를 통해 “고팍스 상장위원회는 프로(PRO) 마켓 종료와 함께 불(BULL)·베어(BEAR) 계열 가상자산 총 26종의 거래와 입출금 지원 종료를 의결했다”고 안내했다. 가상자산의 거래를 유지하는 것이 법령에 위반될 소지가 있고, 법규 및 감독당국의 정책 취지에 맞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 종료를 결정했다는 게 고팍스 측의 설명이다. 프로 마켓은 전문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한 곳으로, 고팍스는 지난해 5월 프로 마켓 신설을 결정했다. 원화 마켓을 기반으로 하지만 해당 자산의 기능성을 기준으로 편의상 분류한 마켓이다. 불·베어 계열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의 3배까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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