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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월남전 참전자회 만나 “보상금 지급 심의 이뤄지게 할 것”

여의도 캠프서 참전유공자 단체 간부 면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월남전 참전유공자 단체 간부들을 면담하고 현안을 청취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선거 캠프 회의실에서 이화종 월남 참전자회 회장과 정근화 특별보상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1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참전 군인에 대한 마땅한 예우와 보상을 위해 애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발의한 월남전 참전군인 진상규명법 등의 빠른 처리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월남전 참전군인의 전투 근무수당 및 해외파견 근무수당 지급을 골자로 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월남전과 관련해 “1964년 9월부터 9년간 34만여 명이 투입되고 5,099명이 목숨을 잃은 만큼 우리에게 특별한 희생이었다”며 “진상규명 위원회를 설치해 해외파견 근무 수당 미지급 문제를 규명하고, 국방부 장관 소속으로 ‘보상금 지급 심의위원회’를 둬 보상금 지급을 산정·의결하도록 하는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조속한 심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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