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뮤(Mu)’ 변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뮤 변이는 최근 WHO에서 ‘관심 변이’로 지정한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3건의 뮤 변이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됐으며, 국내 지역발생 건수는 없다"고 전했다. 뮤 변이 감염자 3명은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 멕시코, 미국, 콜럼비아에서 각각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뮤 변이는 현재까지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40개국에서 발견됐다. 일본에서도 2명의 뮤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변이 중 증상과 전파력,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특별히 주시해야 할 변이를 '우려 변이(주요 변이)'와 '관심 변이'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뮤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현재 (우려 변이 로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이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에 뮤까지 총 5종류가 있다.
방대본은 "뮤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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