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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아프간 내전 발발 가능성 커…알카에다 재건될 수도"

마크 빌리 미국 합참의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의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내전이 발발하고 알케에다 등 테러 단체가 재건될 수 있다는 예상이 미군 최고위 장성으로부터 나왔다. 아프간에서 탈레반과 다른 무장 세력들 간의 내전이 발발할 경우 아프간의 정정불안이 국제사회로 전이되는 한편 글로벌 테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간 철군 이후 미국이 더 안전해졌는지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내 군사적 추정은 내전으로 발전할 것 같은 상황이라는 것”이라며 “탈레반이 권력을 통합하고 통치를 확립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아프간에서 철군하면서 탈레반은 수도 카불을 비롯한 아프간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저항 세력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탈레반은 저항군의 마지막 거점인 북부 판지시르 밸리를 점령해 아프간 장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타스 통신은 저항군 측이 판지시르 함락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 뿐만아니라 아프간 곳곳의 치안은 극도로 불안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밀리 의장은 "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그 후에 알카에다 재구성이나 IS 또는 다른 수많은 테러단체의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러 위험에 대해서는 “3년 내에 그 지역 전반에 테러가 재발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며 “이를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더는 미군이 아프간에 주둔하지 않는 만큼 안보·정보 수집 유지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미국은 아프간 전역에 대한 감시와 정찰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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