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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덕형 경제모델로 119개 사업 성과낼 것"

소비·생산·일자리 증가 선순환 구조

그린뉴딜 등 탄소중립형 경제 구축

지역화폐 'e로움'으로 상권 활성화

연축지구 개발, 공공기관 유치 총력

박정현 대덕구청장




“취임 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도적 기틀 마련에 줄곧 역점을 기울인 것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경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소비·생산·일자리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지역에 구축하는 ‘대덕형 경제 모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육성하겠습니다.”

박정현(사진) 대전 대덕구청장은 민선 7기의 주요 성과로 대덕형 경제모델을 꼽으며 대덕구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대덕형 경제모델은 지역경제 시스템을 외부 의존형에서 내부 순환형으로, 탄소 의존형에서 탄소 중립형으로 각각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및 소비촉진 대책으로 구성한 대덕형 경제모델을 통해 6대 분야에서 1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대전 최초 지역화폐로 발행된 ‘대덕e로움’은 지역상권 활성화의 기반이 된 대표적인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박 구청장은 “대덕e로움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발행액이 800억 원을 넘어서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원도심과 신도심 간 소비 쏠림 현상을 현저히 줄이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덕구의 올해 대덕e로움 발행액 목표는 1,000억 원이다. 최근 발행 추세를 감안하면 무난하게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구청장은 대덕구의 도약을 이룰 발판으로 대전 혁신도시 개발지구로 지정된 연축동 일대 연축지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축지구에서는 공공청사와 주거, 일자리 창출 용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는 “지역균형 발전,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교통 편의,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계적인 연축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대덕형 경제모델의 한 축을 이루는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대덕구는 지난해 10월 △에너지의 바른 전환 △주민 주도 에너지 자립 △도심 녹색화로 온실가스 절감 △친환경 녹색 생태계 조성 △탈탄소사회 조기 진입 의 5개 분야 40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탄소인지예산제’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2023년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을 통해 연축지구를 친환경·에너지 자립 스마트그린 혁신도시로 조성하고 평촌 금형단지를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없는 탄소중립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전시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햇빛발전소 운영 및 10만 탄소 다이어터 양성과 같은 주민 주도형 그린 뉴딜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임기 중 달성할 주요 과제로 공공기관 유치를 꼽았다. 그는 “공공기관 이전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이 구의회를 통해 이미 완료됐다”면서 “대덕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점 유치 대상인 과학 기술 및 교육 분야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기존 정책들이 자리잡고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람에게 투자해서 사람이 돌아오는 대덕’으로 도시의 기틀을 만들고 초석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둬 사업의 결실이 온전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정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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