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국내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이래AMS와 함께 북미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으로부터 전기차 부품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기차 약 34만 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로 약 1,450억 원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8월 해당 스타트업과 최초로 계약한 2만 대 분량을 포함해 총 약 36만 대 차량분의 하프샤프트를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중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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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샤프트는 전기차에서 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주는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공급 예정분 외에도 이래AMS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의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로부터 약 64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을 수주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객사의 주력 전기차 제조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현지화나 투자 등 사업 확대로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차에 필수인 구동 모터 코어와 더불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마그넷·감속기 등과 관련한 사업을 확대하며 미래차 부품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 229억 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 생산 법인에 586억 원 투자를 결정하는 등 국내외에서 생산 거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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