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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연체자 200만명 신용사면 준비하라"…고승범 금융위원장 임명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엔 "통일 담론 형성"

송두환 인권위원장엔 "노동자 인권 대두"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 수석부의장, 송 위원장, 고 위원장, 박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환담 자리에서 “오늘 임명장을 수여한 네 분이 대표하는 기구 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상의 기구, 국가인권위원회는 독립 기구, 금융위원회는 정부조직법 상의 기구,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그 성격은 다르지만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환담 자리를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 위원장에게 “코로나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등 재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금융의 역할이 크고 그만큼 금융위원회가 중요하다”며 “코로나로 인한 연체자들의 신용사면과 관련해 200만 명이 넘는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가상자산 관리,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에 대한 대처, 기업에 원활한 자금 공급 등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수석부의장에게 “민주평통 설립 40주년 행사를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며 “민주평통은 국내·외에 지역협의회와 위원이 있다. 평화 통일 담론을 형성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도 하는 기구인 만큼 수석부의장으로 마지막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해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설립 40주년 행사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의미있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직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송 위원장에게는 “인권은 많은 노력을 해서 이루어도 새로운 과제가 계속 나타나 마치 물을 가르고 나가는 것처럼 끝이 없고 완성이 없다”면서 “노동만 하더라도 플랫폼 노동자의 인권 문제, 코로나 양극화로 인한 인권 문제 등 새롭게 대두되는 게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권에서 진전을 이룬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면 국민들께서 인권위원회에 공감하고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 출범 20주년을 기점으로 국가인권위원회 2.0을 시작하는 기념식을 민주화의 성지에서 의미있고 뜻깊은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박 위원장에게 “4강 중심의 외교에서 신남방·신북방 외교정책으로 다변화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브랜드 중 하나”라며 “러시아 전문가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외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신북방 정책의 추진에 소임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신북방경제협력정책인 ‘나인 브릿지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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