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조민행(왼쪽) 고려대 화학과 교수와 박수영(오른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제4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기초분야에 선정된 조 교수는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론 및 실험적 연구로 극초단 분광학, 결맞음 다차원 분광학 및 분자 이미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또 생체분자 구조 및 동력학을 규명하는 분자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평가 받고 있다.
응용분야 수상자인 박 교수는 유기전자 및 광기능 재료 분야에서 전기전도성, 광물리 및 광화학에 대한 기초이론을 정립하고 분자설계를 통한 합성을 구현해 혁신적 광전자 소재를 개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수상자에게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신진 과학자를 지원하는 연구기금 수상자로는 기초부문에 이윤미 연세대 화학과 교수와 박진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신물질과학전공 교수, 응용부문에 변혜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와 정대성 포항공과대(POSTECH) 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올해 4월부터 공모한 후보자에 대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상식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 10월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 지원 외에도 매년 이공계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며 과학계 발전과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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