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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다배출 업종 CCUS 기술 고도화에 950억 투입

'넷제로 수요관리 사업' 공고

11월부터 신규과제 본격 추진

강경성(오른쪽 네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8일 세종시 로이어즈타워 K-CCUS 추진단 사무국에서 열린 ‘K-CCUS 추진단 개소식’에 참석해 현판 제막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시멘트·석유화학 등 이산화탄소 다배출 업종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고도화에 오는 2025년까지 950억 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저탄소의 핵심 기술인 CCUS 실증 기술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넷제로 수요관리 사업’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주요 다배출 산업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과 이산화탄소 저장 기술 고도화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 사업으로 산업부는 10월까지 연구개발 기관을 모집·선정하고 11월부터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포집·활용 실증은 시멘트·석유화학 분야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배가스 포집 기술 격상 실증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시멘트용 고로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콘크리트 제품 제조에 적용하는 탄산화 기술과 저탄소 연료·화학원료(메탄올) 제조 기술 등 2개 과제에 275억 원을 지원한다. 석유화학 산업에는 나프타분해시설(NCC)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기술과 포집된 이산화탄소 및 폐유 등 중립 탄소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폴리우레탄 제조 기술 개발에 143억 원을 투입한다. 대형 LNG 복합 발전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열병합 등 도심형 LNG 발전과 같이 협소한 공간에 적용 가능한 포집 실증 기술 개발에도 230억 원을 지원한다.

이산화탄소 저장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한다. 영구적인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에 필수적인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소 시설’ 구축 및 관리 운영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또 지중 저장 효율 향상 기술 개발을 통해 부족한 국내 저장소 용량 증진과 저장 비용 절감을 통한 탄소 저장 기술 사업의 경제성 제고에도 나선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 과제를 통한 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CCUS 상용화 가능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탄소 저장 안전 기술 고도화 및 실증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 활용 중규모 통합 실증 사업 추진 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장 조사 기관인 스태티스틱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CCUS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29억 8,000만 달러에서 2026년에는 200억 5,000만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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