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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인들 “초중등 예술 교육에 무용 포함을"

■무용교육혁신위 성명서 발표

"체육 교과 일부 아닌 독립 과목으로

…창조적 전인교육 위한 최고 방법"

강수진·박상원·김보람 성명서 동참

초중등 예술 교과에 무용을 포함시키자는 무용교육혁신위원회의 성명서에 동참한 강수진(왼쪽부터)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과 박상원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김보람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사진=무교혁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학교에서 춤을 배울 수 있도록 예술 교과에 무용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단장을 비롯한 무용예술인들이 초중등 예술 교과에 무용을 독립된 과목으로 포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무용교육혁신위원회(이하 무교혁)는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2021 대한민국 미래 무용 교육 혁신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무용이 포함된 기초 교육을 통해 예술 교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세계 예술교육의 방향과 흐름을 자각할 것을 교육 당국에 촉구했다. 김화숙 무교혁 명예위원장은 “무용은 1955년 1차 교육과정부터 2021년 현재까지 학교 교육에서 예술 교과가 아닌 체육 교과의 한 영역으로 존립해 왔다”며 “무용은 몸과 마음, 정신 등 전인 교육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앞두고 예술교육 강화와 다양성 확립을 위해 관련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성명에는 강수진 감독과 배우인 박상원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김보람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도 동참했다. 강 감독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춤과 함께한 지난 시간 덕에 나는 지금 무척 행복하다”며 무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상원도 영상에서 “인간 누구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움직이며 산다”며 “이런 움직임이 단순한 몸짓을 넘어서 예술적 상상과 창조적 망상 속에서 존재하길 바란다”며 힘을 보탰다. 김보람 감독은 “어릴 때부터 교과목으로 몸을 쓰며 무용을 배운다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정말 값진 일”이라고 말했다.

무교혁은 지난 2002년 무용 교과 신설을 위해 전국 대학 무용학과 및 대학원, 유관 학회와 협회, 국공립·시립무용단 등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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