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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G ‘7,000억 규모 SK E&S 美기업’ 인수에 투자

SK측 美KCE 인수·투자에 국내 기관 유치

MG, 스텔라인베와 손잡고 해외 M&A 참여

SK E&S가 인수하는 미국 키캡처에너지(KCE)




SK E&S가 최근 확정한 미국 에너지 기업 ‘키 캡처 에너지(KCE)’ 인수에 MG새마을금고(MG)와 국내 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규모 투자를 검토한다. SK측이 공개하지 않은 KCE의 인수 및 초기 투자액은 7,000억 원으로 파악됐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KCE 지분 약 95%와 2~3년간 신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공동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KCE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산 변동성이 큰 풍력·태양광 전기를 날씨·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그리드솔루션 업체다.

KCE는 뉴욕과 텍사스주에 약 3GW(기가와트)의 ESS를 운영 중이며 미국 북동부 및 중부, 캘리포니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꿈꾸는 SK E&S는 자체 전력거래 경험과 SK 관계사의 배터리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해 KCE를 미국내 1위 업체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SK E&S의 KCE 지분 95% 인수와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추가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SK측은 지난 9일 발표 당시에는 전체 투자액을 미공개로 하고 미국 자회사인 E&S아메리카에 약 6억 3,000만 달러(7,357억 원)를 출자한다는 방침을 전한 바 있다.

이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를 MG를 필두로 한 컨소시엄이 공동 투자하는 형태다. MG는 신생 운용사인 스텔라인베스트먼트와 우선적으로 1,500억 원 규모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SK E&S의 KCE 인수와 증자 등 추가 투자에 함께 할 계획이다. 펀드 GP(운용역)는 스텔라가, 메인 투자자(LP)는 MG가 맡는다.

스텔라인베는 SJL파트너스에서 부대표를 맡았던 태효섭 대표가 독립해 설립했다. CVC캐피탈을 거친 태 대표는 셀트리온홀딩스와 모멘티브 등의 거래를 전담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출신 강환종 파트너도 스텔라인베의 핵심 운용역으로 합류했다.

한편 MG는 SK E&S의 2조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도 검토 중인데 이번 대(對)미 공동 투자로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는 관측이다. SK E&S의 우선주 2조원 투자를 놓고 MG뿐 아니라 글로펀 사모펀드인 KKR, IMM PE, 글랜우드PE 등이 적격 예비후보로 선정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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