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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한앤코 경영진 선임 부결…"10월 주총서 쇄신안 발표"

정관변경·이사선임 부결, 감사선임 철회

10월 임시주총서 경영 안정화 방안 논의

매각 무산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남양유업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주총을 마친 주주들이 건물을 빠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매각 불발로 소송전을 겪고 있는 남양유업(003920)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앤컴퍼니(한앤코) 측 인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모두 부결시켰다. 남양유업은 내달 새 임시주총을 열고 경영진 교체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한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을 한앤코 회장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변경 안건 2개를 모두 부결시켰다. 이길호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감사실장을 감사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철회됐다.



당초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 7월3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돌연 주총을 이날로 연기하며 미뤄진 것이었다. 지난달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경영권 매각 관련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홍 회장 측도 지난 1일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한 터라 이번 임시주총의 안건 부결은 예상된 내용이었다.

남양유업은 다음 달 새 임시주총을 열고 경영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기준일로 주주명부 폐쇄기간을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남양유업은 10월 주총에서 지배 구조 개선을 비롯한 현재 남양유업 임원진의 변동 및 이사회 재구성 등 실질적인 내용들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직 경영 정상화 방안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경영진 쇄신 등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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