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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중도하차에 與 “민주당 큰 어르신이었는데…안타까워”

윤호중 “원내대표 때 상대 당 원대 가장 많이 갈아치워”

박완주 “좋은 정책 공약은 당 공약으로 잘 검토하겠다”

박완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호중 원내내표. /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14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과 당원 모두 안타까운 마음일 것이라 생각한다. 저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세균 후보는 민주당 역사를 만들어왔고 늘 당과 함께 해온 분”이라며 “원내대표였을 때는 뛰어난 협상력으로 많은 성과를 내면서 상대 당의 원내대표를 가장 많이 갈아치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8년 대선 참패 이후 2년 만에 지방선거의 승리를 만들어낸 당시 당 대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대위 상임고문으로서 마지막까지 후보를 지켰고,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국회와 국정 모두 인품과 정치력으로 잘 이끌어온 분”이라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축적해온 후보의 경험과 지혜, 그리고 미래 비전을 우리 당 경선에 모두 녹여내 당에 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정 전 총리의 사퇴에 대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정 전 총리는 따뜻한 마음과 포용력, 그리고 풍부한 경륜을 갖춘 민주당의 큰 어르신”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정 전 총리가 계속 (경선 참여를) 해서 민주당 경선 또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호응받을 수 있었다”며 “정 전 총리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기간 수도권 중심 국가 경영에서 벗어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신(新)수도권 플랜을 제안했다. 좋은 정책 공약은 당 공약으로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 전 총리 사퇴와 관련해 “먹먹하다. 결단에 이르시기까지의 고뇌가 오죽하셨을지, 짐작하기 쉽지 않다”며 “국회의원 지망생이셨던 정 선배님을 제가 취재기자로서 처음 뵀던 이래 늘 존경해온 정 선배님 앞에 더 큰 보람이 펼쳐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평당원으로 돌아가겠다”며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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