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지난 14일 방한한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미대화 재개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의 다음주 미국 뉴욕 유엔총회 방문을 앞두고 친미 행보 견제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요청할 수도 있다. 최근 북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내 방한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왕이 부장은 이날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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