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87억원 상당의 한진칼 주식을 매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이달 7일 한진칼 주식 3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달 5.39%에서 이달 4.44%로 낮아졌다.
조 전 부사장은 1주당 6만2,457원에 주식을 매도해 187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서는 고(故) 조양호 회장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납부를 위해 조 전 부사장이 주식을 매도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연부연납 제도에 따라 매년 100억원가량의 상속세를 납부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총 수백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조 전 부사장은 올해 3월부터 한진칼 주식을 잇따라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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