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 디자인학부 만화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의 웹툰 작품이 기성작가들의 무대로만 여겨졌던 웹툰 플랫폼에 나란히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만화애니메이션전공이 대학생과 신인작가의 등용문으로써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영산대는 최근 한국웹툰산업협회, 뉴레이어, 쏘울크리에이티브, 탁툰엔터프라이즈와 산학협력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는 2015년 10월 설립해 대한민국 웹툰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확대하고 웹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레이어는 국내와 일본의 유명작품을 웹툰화해 올해 말 웹툰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는 웹툰서비스제작사다. 쏘울크리에이티브는 애니메이션 ‘반지의 비밀일기’로, 탁툰엔터프라이즈는 ‘쉿! 내 친구는 빅파이브’, ‘갤럭시키즈’ 등으로 유명한 2D기반의 창작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만화애니메이션전공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웹툰 플랫폼인 ‘아이나무툰’(現 EBS툰), ‘모두의툰’에 졸업작품과 우수 과제작 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아이나무툰은 아이들을 위한 웹툰 플랫폼이며 모두의툰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웹툰이나 캠페인성 웹툰 등을 선보이는 웹툰 플랫폼이다. 기성작가들이 활동하는 무대인만큼 만화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이 이곳에서 활동하며 자연스레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협약을 바탕으로 수도권 등지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취업, 인턴 기회를 통한 전문성 강화 등이 활발해지고 기업체와의 공동제작도 이뤄질 전망이다. 만화애니메이션전공은 올해 말까지 200여개의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수환 만화애니메이션전공 교수는 “영산대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나무의 적극적인 산학협력은 명실상부한 부산지역 최고의 산학협력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만화애니매이션전공과 애니메이션, 웹툰공동제작, 사업 연계를 통해 상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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