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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유치원생 3명 등 53명 확진…마사지업소·식당 연쇄감염 확산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60대 숨져…인과성 조사 중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와 검체 보관을 위해 오가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마사지업소와 식당으로 이어진 연쇄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영구의 한 유치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51명 등 모두 5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53명 중 4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0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입국자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유치원 3명, 의료기관 2명, 학교 1명, 음식점 11명으로 파악됐다.

부산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신규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인 원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원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원생 4명과 가족 1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된 원생 다수가 같은 반 소속으로, 유치원 활동 중 접촉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가 확진자 중 1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영구의 한 마사지업소 연관 사례로, 마시지업소 종사자의 지인 1명과 종사자들이 이용했던 식당을 방문한 11명이다. 식당 방문자들은 대부분 지인 관계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영구 마사지업소와 식당으로 이어진 집단의 누계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그림 전시회 연관 확진자 2명도 발생했다. 또 세 가족이 서부경남으로 여행을 갔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행모임과 관련해 가족 2명이 격리 중 확진됨에 따라 현재까지 29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 참가자 6명과 접촉자 23명이다.

지난달 2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한 60대가 이달 16일 숨진 사례가 신고돼 부산시가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 귀향을 계획 중이라면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PCR진단검사를 사전에 받은 시민들 중심으로 소규모 인원으로 다녀오길 권장한다”며 “귀향 시 가급적 짧게 머물고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 다녀온 뒤에는 일상생활에 복귀하기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 가족과 동료,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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