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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사기 혐의' 니콜라, 독일에 공장 열고 2022년부터 판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와 함께 공개

배터리 전기트럭 트레(Tre) 2022년 美 판매

수소연료전지 트럭 프로토타입도 공개

창업주 트레버 밀턴은 '사기' 혐의로 기소

지난 7월 883억 어치 주식 매각하기도

니콜라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인 이베코(IVECO)와 함께 배터리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Tre)'의 생산거점이 될 독일 울름 공장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이베코




미국의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 코퍼레이션(Nikola Corporation)'이 독일 울름(Ulm)' 공장을 공개했다. 니콜라는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인 이베코(IVECO)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트럭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전기트럭 생산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니콜라는 현지시각 15일 배터리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Tre)'의 생산거점이 될 독일 울름 공장을 공개했다. 독일 울름 공장에서 생산될 니콜라 트레의 초도 물량은 2022년 미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다.

공장 개소식에서는 배터리 전기트럭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트럭인 니콜라 트레의 프로토타입 모델이 함께 공개됐다. 이베코와 니콜라가 축적해 온 연료전지 상용차 부문의 전문성으로 탄생할 해당 모델은 2023년 말, 울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울름 생산공장은 대지면적 5만㎡, 연면적 2만 5,000㎡ 규모로, 배터리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시설을 갖췄다. 이베코와 니콜라의 e-모빌리티 허브로써, 16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공장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울름 공장은 연간 약 1,000대의 전기트럭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향후 몇 년간 꾸준히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니콜라가 개발하고 있는 배터리 전기트럭인 트레(Tre)./사진제공=이베코(IVECO)


또한, 울름 공장은 산업 폐기물 배출량 제로(0), 산업사고 및 생산 오류 제로(0)라는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WCM(World Class Manufacturing) 제조전략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환으로, 공장의 모든 설비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제조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최소화한다.

니콜라의 최고경영자 겸 대표인 마크 러셀(Mark Russell)은 “울름 공장 개소는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 분야를 이끌겠다는 니콜라의 전략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코와 니콜라는 배터리 전기트럭을 먼저 출시 후, 향후 플랫폼 개선과 주행가능거리 확장을 위한 수소 연료전지 장착 등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앞서 '니콜라는 사기회사'라는 내용의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자 지난해 9월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최대 주주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밀턴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던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가를 띄우기 위해 제품, 기술, 미래 전망 등에 관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해 기소했다. 밀턴은 7,700만달러(약883억)어치의 니콜라 주식을 지난달 매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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