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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개미, 2,200억 '사자'···내주 FOMC·美 주택지수 관심

해외 증시 이벤트로 단기 변동성 높아질 수도

21~22일 FOMC·테이퍼링 일정 메시지 나올듯

유엔 총회서 탄소중립 메시지도 개별 종목에 영향

中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도 파급력 적지 않아





주말을 낀 추석 연휴를 맞아 닷새간의 증시 휴장을 앞둔 개인투자자들이 연휴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2,2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는 휴장하지만 그동안 정상 거래가 진행되는 미국 등 해외 증시에서 악재가 발생할 경우 연휴 이후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으니 중요한 이벤트에는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21~22일(현지 시간)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진행된다. 이번 FOMC에서는 최근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었던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구체적 일정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테이퍼링의 연내 시작 가능성은 시장이 이미 받아들이고 있지만 속도에 따라 다시 시장에 충격파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 축소)적 발언들이 쏟아졌기 때문에 이번 FOMC는 테이퍼링 시기의 공개와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여부, 그리고 금리 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2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이 개최하는 제76차 총회도 관심을 가질 만한 이벤트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나 탈레반 등 이슈는 물론 탄소 중립에 관한 국제적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커 산업계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밖에 미국이 20일 9월의 주택 시장 지수와 21일 8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을 발표하는 것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로 거론된다. 주택 시장 지수가 급등해 인플레이션 위기감이 커진다면 다시 유동성 긴축에 대한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헝다그룹이 파산할 경우 중국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친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어 이 경우 한국 주식시장의 충격도 불가피하다”며 “다만 실제로 파산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므로 만약 금융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부각으로 조정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매수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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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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